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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월 1일 (November 1s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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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중한 친구가 있었죠 내 숨소리보다 가깝게 느꼈죠 피아노와 통기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 Oh, 그 지난 날, 남 다른 길에 발 딛고 무대 위에서 내게 보내던 분홍 빛깔 미소 아직도 그때가 그립다 그땐 사랑과 열정이 독이 될줄 몰랐으니깐 괴리감은 천재성의 그림자 가슴이 타면 순간마다 술잔에 술이 차 내 친구가 걱정 되도 말을 못하고 가리워진 길로 사라지는 뒷모습 바라봤죠 그가 떠나가 남긴 상처보다 깊은 죄가 비라면 내 맘 속에 소나기 뿐 너무나 그립다, 텅빈 무대 끝에 앉아 붙들 수 없는 꿈에 조각들 쫓던 그대가 사랑했단 말없이, 그리웠단 말없이 고마웠단 말없이 그대를 바라봤죠 사랑했단 말없이, 그리웠단 말없이 이제서야 말해요, 미안해요 소중한 친구가 있었죠 내 숨소리보다 가깝게 느꼈죠 피아노와 통기타 멜로디로 꿈을 채웠고 현실보다 그 사람은 음악을 사랑했었죠 말없이 다가오는 어둠의 손짓도 미소로 답하고 서글프게 노랠 불렀죠 거침 음성으로 음악에 기대고 고독에 고통마저 곱씹어 삼키죠 내 사랑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남아주오, 어둔 새벽에 등불처럼 비춰 골목길 넋두리 자만했던 현실에 찌든 목소리 마치 물처럼 증발해 사라진 그대여 비 오는 날의 수채화의 그댈 빗대어 간직하고 있다면 웃어주오 아스라히 사라질 미소라도 주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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