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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r
Chaboom
Featuring(s) : Errday Jinj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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뭘 해야되는지 몰라 난 까먹었어 내 평범한 하루 일상이 어땠는지 기억조차 없이 까마득히 옛날 같기만 해 뭘 잃은지는 알아 난 내가 사랑하던 사람과 함께 꿈꾸던 희망이 뚫린 주머니 사이로 몽땅 새나가 버스 창가 머리를 살짝 기대어 생각해 두근대던 기대와 무턱대고 믿었던 미래가 날 어디로 데려온지 봐봐 창 밖에 쟤들은 다 어디를 갈까 뭘 하러가 뭘 해야되는지 알까 따로 설명회 같은게 있는 걸까 그저 난 아는 척 고개를 끄덕여 봐 두둠칫 두둠칫 두둠칫 리듬을 탔지 난 두둠칫 두둠칫 두둠칫 춤추겠지만 적당히 남들 장단에 맞췄지 누가 자유롭겠어 남의 눈치 흘러가는대로 그렇게 왔지 오래 오래동안 난 상처가 쌓여 굳어진 피딱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지 해독제는 항상 독에서 찾지 고뇌 고뇌했지만 돼지머리 돼지머리 돈을 꼽아 해보려 한거지 밥벌이 춤을 췄지 춤을 췄지 한자리 할 꿈에 두둠칫 두둠칫 비위 맞췄지 구역질이 나도 비행기 태워 눈도장 박자고 했던 일들이 자괴감이 돼 밤 잠도 안오네 난 뭘 위해 춤췄던 걸까 이빨을 너무 털어 레진한 옥수수 우두두두두두두 다들 너무 빠른데 나만 왕가위 영화 비둘기 후두두두두두 다 날아가버렸지 내가 꿈을 쫒아가는 동안 다 다 떠나가버렸지 내가 사람에 치이는 동안 다 이제 나에게는 아무도 없지 한강 다리 위 춤을 추지 이젠 꺼리낌이 없지 한강 다리 몸을 던지지 아무 미련 없이 떠나가야지 어차피 춤일랑 실컷 추었으니까 아무도 몰랐겠지 왜 그런지 괜찮아 죽으면 다 이뻐질테니까 아무 욕심 없이 떠나가야지 친구들 엄마 아빠 보고 싶겠지만 아무도 몰라줬던 이 인생도 괜찮아 춤일랑 실컷 추었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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