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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누나 (Hood Siste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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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어난 곳 Seoul City 부자동네 방배 IMF 이후 이사 왔어 구로 할렘 여길 벗어나고 싶어 동네친구와 내 가족 등지고 일찍 개봉을 떠났네 고등학교는 멀리 아차산 역 이곳 친구들 은 좋은 백 메고 다녀 꼴 같지 않아 보이는 애들 90퍼라면 그중 마음 맞던 친구 10프로와 다녀 많은 동네를 돌아다녔어 압구정 홍대 목동과 분당 어딜 가도 안 꿀려 자신감 가득했던 어린 날의 패기 그때 어깨 힘 빡 주던 내 모습이 그립네 그림은 내 전부가 아닌 걸 알고 시작한 음악 지금 아이돌이 됐지만 누구에겐 누나 언니 어쩌면 썅년 아니면 좋은 친구일 뿐 근데 이 엔터 생활을 4년 해보니 참을 일이 많아 이 빠진 호랑이 그동안 몇 명 살렸어 가수라는 직업이 다시 한번 화 내고싶어 또 바보이고 싶어 그때 함께였던 친구 하나는 rest in peace 나의 언니 오빠 동생들이여 숨을 쉬고 있는 나의 친구들이여 그때로 돌아가서 함께 소리 질러 say 오 나의 언니 오빠 동생들이여 음악하고 있는 나의 동료들이여 변하지 않았다면 힘껏 소리 질러 say 얼마 전 취업 걱정하던 친군 이제 삼성 돈 걱정 안해 시원하게 밥을 샀어 더치페이 하며 몇 푼에 손 떨 때가 웃기지 근데 난 아직 웃긴 돈에 기지 규칙을 지켜내며 한철로 돈 버는 비정규직 컴백 못하니 일이 없어 거의 무직 멍 때리다 그다음 꿈이 뭐야 내게 묻지 글쎄 다들 이렇게 살다 가려나 시집 정신 차려 장담 했잖아 끝판 찍기로 친구들과 장난 쳤어 뜨면 쌩 까기로 싸가지 없기로 PRADA 입기로 돌아갈 순 없지만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해 홍대클럽에 나오는 노래에 춤추던 누가보든 길거리 횡단보도 어디든 친구들 웃으며 말해 미친년 여전해 힙합 비트에 미친년 그때 좋아했던 오빠들은 불려 꼰대 난 이 꼰대들이 아직 좋아서 들으며 걷네 집 같은 홍대거릴 하지만 멋진 오빠들 대신 늘어난 헌팅 포차들 젊음이란 패딩 입고 다리 내놓은 여자들 이젠 날 누나라 부르는 남자들 나의 언니 오빠 동생들이여 숨을 쉬고 있는 나의 친구들이여 그때로 돌아가서 함께 소리 질러 say 오 나의 언니 오빠 동생들이여 음악하고 있는 나의 동료들이여 변하지 않았다면 힘껏 소리 질러 say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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